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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접도의 대표적인 들물 포인트, 낙타봉을 가다

낚시명소

by 진도조박사 2025. 9.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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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도 조박사

다가오는 10월, 진도 내만권 바다낚시대회를 앞두고 필자가 소개할 장소는 의신면 접도 일원에서도 손에 꼽히는 감성돔 명소,  ‘낙타봉 포인트’다. 포인트의 모양이 마치 낙타의 등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그 이름만큼 독특한 지형과 조류 흐름, 그리고 계절별 다양한 감성돔 조황으로 낚시인들의 발걸음을 이끌어온 곳이다.


 

 

♣ 낙타봉 포인트 개요

이곳은 8월부터 이듬해 1월 초까지 감성돔 조황이 이어지는 포인트로, 특히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씨알 좋은 감성돔(최대 40cm급) 이 얼굴을 비추는 시기다.

예전에는 접도권을 대표하던 동령호 장순기 선장이 정확한 물때에 낚시인들을 이곳에 하선시켜 많은 이들이 손맛을 보았던 장소였으나, 현재는 김 양식장 운영으로 인해 낚싯배 운항이 중단되어 접근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만큼 덜 알려지고, 덜 이용되는 지금이 더 큰 씨알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형과 조류 흐름

낙타봉 포인트는 전형적인 들물 포인트로, 접도 작은여미 초입에서부터 밀고 들어오는 지류권을 이용한 낚시가 핵심이다. 전방 약 20m까지 원투하여 채비를 안착시키면, 두 갈래의 조류를 만나게 되는데, 하나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조류, 다른 하나는 안쪽(좌측)으로 밀고 들어오는 조류다.

이중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조류를 태워 찌를 흘려야 대상어를 만날 수 있다. 해당 라인을 따라 채비를 흘리다 보면 수심 5~6m 수중턱 지점에서 밑걸림이 발생하며, 그 지점을 공략해야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된다.


 공략 요령 및 낚시 팁

  • 주 공략 지점: 전방 20m 이내, 수심 5~6m권
  • 조류 이해: 반드시 안쪽(좌측) 조류를 태워야 감성돔 접점 형성
  • 입질 구간: 수중턱 주변에서 밑걸림이 느껴질 때, 입질 확률이 높음
  • 밑밥 운용:
    • 두 갈래 조류 중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 비중을 무겁게 혼합
    • 안쪽(좌측) 조류 방향에 정확히 투척
    • 집어 범위 유지가 핵심

 현장 포인트 분석 

첨부된 위성사진을 보면 낙타봉 포인트는 우측으로 길게 뻗은 암반 지형과 더불어, 전방 조류 흐름과 함께 수중턱 위치까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화살표로 표시된 안쪽 조류 방향을 따라 채비를 흘리되, 찌가 밑걸림을 느끼는 수심대에서 챔질하는 방식이 기본 공략 패턴이다.

낚시대회와 같은 경쟁 낚시 상황에서도 이러한 조류 이해와 지형 분석만 잘 이뤄진다면, 조황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마무리

낙타봉은 이제는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되었지만, 그만큼 감성돔의 밀집도와 개체 크기는 예전 못지않다. 조류와 지형을 제대로 읽는다면 마릿수와 씨알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보석 같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특히, 들물의 강한 조류 속에서도 침착하게 채비를 조절하며 낚시에 임한다면, 진도 내만권 최고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TIP
낚시는 결국 ‘흐름을 읽는 싸움’이다. 낙타봉처럼 두 갈래 조류가 형성되는 포인트에서는 밑밥의 위치, 채비의 흘림 방향, 찌의 비중까지 모두 세밀하게 조절해야 제대로 된 손맛을 볼 수 있다. 단순히 던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낚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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