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검은가리(흑검도) 높은자리 포인트, 추자도 감성돔 낚시
매년 3월이면 추자군도는 영등 감성돔의 마지막 시즌을 도래한다. 2월과 3월에 대물 감성돔을 노리고 찾아드는 추자군도는 이맘때이면 늘 갯바위가 분주할 정도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 필자가 지난 3월 진도찌낚시클럽 정기 출조때 찾는 추자도에서도 상추자권에 위치한 검은가리(흑검도)의 높은자리 포인트에 대해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하추자 신양항에서 약 5.6km 정도 떨어진 섬으로 정식 명칭은 흑검도라 한다. 이곳은 영등철, 특히 매년 3월 초, 중순경에 많이 찾는 섬으로 대물 감성돔 포인트와 참돔 포인트가 많은 섬으로 유명하다. 낚싯배로 상추자항에서는 약 15분, 하추자 항에서는 약 20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다.
1번자리는 발판이 어느정도 편하고 왼쪽에서 오픈쪽으로 흐르는 들물 지류대를 공략해야 하는 곳으로 수심은 7m~8m 권을 공략해야 한다. 중간 중간에 여뿌리와 수중여가 있으니 견제 동작과 함께 여뿌리나 수중여를 넘겨 좌우로 흐르는 들, 날물의 조류에 맞춰 공략하다 보면 대물의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멀리 보단 가까이 밑밥을 주어 발 앞에 포인트가 형성되게 해야한다.
2번자리는 1번에서 이동하면 밑밥과 한 사람이 서있을 공간이 있다.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되고 발앞을 보면 여 턱이 앞으로 뻗어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좌우로 흐르는 조류에 맞춰 여턱을 넘기면서 공략해야 한다. 물론 조류의 흐르에 따라 여턱 앞이나 뒤에서 대상어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니 밑밥 운용을 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반적인 수심은 7m~8m를 주고 공략하며 목줄을 길게 주는게 유리하다. 씨알도 굵은 편이지만 마릿수 재미가 있는 곳이다.
3번자리는 전방에 본류에서 타고 안통으로 들어오는 조류를 태워 수심 6m~7m권으로 공략하다보면 멀리 뻗어있는 여뿌리 지점에 밑걸림이 생긴다. 밑걸림이 생기는 곳이 포인트다보니 그곳에 지속적인 밑밥이 쌓일수 있도록 발앞에와 조류를 태워 밑밥 운용을 해야한다. 잔씨알 부터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나오는 곳이다.